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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혁신 Webinar] “교육재정 확대 없이 대학 혁신은 먼 나라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
84
작성일
2021.05.12

기사제목

[3회 혁신 Webinar] “교육재정 확대 없이 대학 혁신은 먼 나라 이야기

일자

2021.04.14.

보도 매체명

한국대학신문

링크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7511

기사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45a4366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561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1년 04월 13일 오후 5:16

카메라 제조 업체 : NIKON CORPORATION

카메라 모델 : NIKON D4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6 (Windows)

F-스톱 : 4.5

노출 시간 : 10/1250초

IOS 감도 : 2000

색 대표 : sRGB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의 발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에서 김병주 영남대 교수와 윤성호 금오공대 교수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학은 이를 수행할만한 재원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론 참석자들은 창의 융합 혁신 인재같은 추상적인 말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학 현장의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봤다.

 

1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3회 대학혁신지원사업 Webinar 컨퍼런스세션2 토론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학의 혁신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러한 혁신이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도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들이 노력해왔으나 대학 재원의 부족으로 더딜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이 예측한 미래사회 환경변화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나 부정적 변화로 꼽은 대학 혁신 내부 자원 부족과 긍정적 변화 중 하나인 대학 혁신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다시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의 내부자원 부족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부분이다. 발전을 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재원이 대학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건 대다수의 대학 구성원이 공감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할 정도의 낮은 학생 1인당 공교육비로 어떻게 미래사회에 대비할지 의문이다.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은 OECD 평균을 웃돈다. 그러나 대학교육은 오히려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재원 부족의 심각성을 분석했다. 초등학교 교육 여건보다 못한 수준에서 대학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정부 부담 공교육비는 3985달러로 이는 국민 1인당 GDP 대비 10.7%에 불과하다. OECD 평균이 1267달러(24.2%)인 것과 비교해 볼 때 국제 수준을 밑도는 수준이다.

 

김 교수는 대학은 미래사회 선도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현실은 대학 시설을 유지하고 원활한 대학 운영을 위한 재원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2020년 기준 사용 기간이 지난 실험실습기자재 27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대학이 기한을 넘긴 실험실습 기자재를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현실 속에서 대학 혁신과 미래 대비를 말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대학 교육·행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비정년 트랙 교원이 대폭 증가하고 계약직 직원이 넘쳐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의 재정 부족은 교육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의 걸림돌이 된다. 오히려 일부 대학은 추가 수입원을 확보하고자 무분별하게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대학 혁신의 전제 조건은 최소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만큼의 재정이라며 지금의 대학 현실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성호 금오공대 교수는 코로나로 대학 현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나 아주 짧은 기간 안에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교육문화가 바뀐 것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윤 교수는 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강연을 통해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학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수법을 도입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실제로 접목하는 등 교육 혁신이 대학 현장에서 원활히 적용·공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학 혁신의 청사진을 펼쳐볼 때 너무 밝은 미래만 강조되고 있는 것 아닌지 경계했다. 윤 교수는 비대면 교육의 실효성을 느끼게 하려면 교육현장에서 새로운 교육법을 도입할 자세한 방법과 그 실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대학의 현실에 맞는 새로운 교수법을 만들어 확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윤 교수는 이른바 창의융합 혁신인재라는 말은 너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다. 이러한 인재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고 이들의 역량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지 대한 대학현장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